“그 날에 애굽에서 앗수르로 통하는 대로가 있어 앗수르 사람은 애굽으로 가겠고
애굽 사람은 앗수르로 갈 것이며 애굽 사람이 앗수르 사람과 함께 경배하리라” (사19:23)
마침내 중동과 북아프리카 무슬림 선교를 위해서 애굽의 문을 열어 주시고 첫 발을 내딛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지난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애굽 현지 목회자 (수단 목회자 포함)를 대상으로 미개척종족 선교대회가 열렸습니다. 주님께서 2,000년전에 애굽에 교회를 세우시고 1,400년간의 박해를 견디게 하셨기에 애굽 교회는 이미 승리한 교회라는 역사적 사실을 현지 목회자들과 함께 선포함으로 대장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애굽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와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헤롯의 음모를 피해 요셉과 마리아가 아기 예수님과 함께 피난갔던 곳이 애굽입니다. AD 42년경 마가에 의해 세워졌다고 알려진 애굽 콥트교회(The Coptic Orthodox Church)는 빠른 속도로 복음을 전파하는 교회의 교두보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학파는 신학 교육의 토대를 형성했을 뿐 아니라 “사막교부”로 알려진 안토니우스(Anthony)를 통해 중세시대의 수도사 영성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AD 639년 무슬림의 침략이후 시작된 박해는 현재까지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2015년 리비아에서 IS 에 의해 21명의 콥트 신자들이 참수되었고 2017년 종려주일에는 카이로 콥트교회에서 폭탄테러에 의해 27명이 사망하는 참사도 있었습니다. 이토록 1400년 이상 지속되어온 박해 가운데 여전히 전체 인구의 10%는 기독교인이라는 놀라운 사실은 이사야를 통해 예언하신 말씀의 성취로 여겨집니다. “그 날에 애굽 땅 중앙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이 있겠고 그 변경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기둥이 있을 것이요” (사 19:19)

애굽교회는 주님께서 마지막 때 아랍권 선교를 위하여 남겨두신 비밀병기입니다. 이집트는 22개 아랍 연맹 (Arab League)의 중심부에서 아랍연맹의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총 4억 인구가 아랍연맹에 속해 있으며 이중 90% 이상이 무슬림 인구입니다. 이집트의 알 아즈하라 신학교는 수니 무슬림 신학의 리더이고, 이집트 아랍어는 전체 아랍어의 표준입니다. 이제 앞으로 애굽을 중심으로 복음의 대로가 활짝 열려서 온 아랍 무슬림 국가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경배하는 vision 을 믿음의 눈으로 보게하십니다.

애굽 선교대회는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하지만 감사하게도 주님께서 첫열매를 맺도록 역사하셨습니다. Joshua Project 통계에 의하면 아랍연맹 22개국 가운데 복음화율 0.1% 미만의 미개척종족이(Most Unreached People Group) 246개가 있습니다. 선교대회 중에 246 종족 명단을 배포했을 때, 참석했던 현지 목회자들은 큰 충격과 도전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참석했던 목회자들이 헌신작정서를 쓰면서 주님 앞에 결단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거의 대부분 목회자들이 앞으로 자신의 교회를 선교적교회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집트 내의 무슬림 미개척종족들과 아랍 22개국의 미개척종족들을 위해서 중보기도를 작정했습니다. 특별히 5개의 이집트교회와 4개의 수단 난민 교회가 미개척종족을 입양해서(이집트 국내, 수단, 리비아, 사우디, 알제리의 미개척종족들) 개척선교에 적극적으로 헌신을 하겠다는 결단을 했습니다. 귀한 열매를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선교대회의 가장 큰 열매는 한국교회의 애굽선교 40년 역사나 다름없는 김신숙(Dr. Sarah Kim)선교사님이 창설하신 애굽선교센터(SCTS: Spiritual Center for Training Studies)와의 동역입니다. 이슬람 선교의 전초기지인 이집트에서 진정한 사명자의 모습으로 인생을 헌신하신 선교사님의 열정과 인내가 애굽선교센터에 고스란히 심겨진 흔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애굽선교센터와 세미연의 미개척종족선교 동역을 통해 앞으로 246종족들의 아름다운 열매들을 기대합니다! 할렐루야!

애굽교회는 지금 ‘기도의 부흥’이 절실합니다! 2022년 3월 애굽교회 ‘기도의 집 운동’을 일으키기 위한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교’와 ‘기도’는 동전의 양면과 같이 분리될 수 없는 관계입니다. 초대교회로부터 시작하여 기독교의 역사에는 기도→ 부흥 → 선교의 자연스러운 흐름이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기에 기도운동은 마지막 때 아직도 복음의 불모지로 남아있는 5,000종족을 향한 선교적 대추수와 부흥을 위한 하나님의 유일한 전략이고 열쇠입니다. 애굽 교회가 아랍 22개국을 향한 전초기지인만큼 강력한 기도의 기반이 갖추어지는것이 시급합니다. 애굽 교회가 상대해야 할 대적은 강력한 기도와 예배의 집단인 이슬람이기 때문에 더우기 절실합니다. 한국교회 부흥운동의 핵심인 ‘돌파하는 기도의 DNA’를 애굽 교회에 확산하기 위해 내년 3월 첫 ‘기도의 집 운동’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넘게 한국 전역 뿐 아니라 일본, 필리핀, 태국, 스리랑카.. 등에 ‘기도하는 교회’로써의 ‘기도의 집’ 확산 운동에 힘써오신 더크로스처치의 박호종 목사님과 세미연 대표 김궁헌 목사님께서 주강사로 섬겨주십니다. 이 집회를 위해 여러분들의 특별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제목
- 3월말에 열릴 ‘애굽교회 기도의 집 운동’을 준비할 애굽 선교센터 팀에게 성령의 지혜와 건강을 주셔서 빈틈없이 잘 준비하게 하소서! 집회를 방해하는 모든 사탄의 역사들은 무너질지어다!
- ‘애굽교회 기도의 집 운동’을 통해 이미 세워진 “애굽 땅 중앙의 여호와를 위한 제단”에 (사19:19) 거대한 성령의 불이 붙게 하소서!
- 이 불이 먼저 온 애굽을 여호와께로 돌이키게 하고 (사19:22) 그 후에 애굽에서 앗수루로 가는 대로를 (사19:23) 통하여 중동과 북아프리카 무슬림들을 향한 선교의 불로 계속 타오르게 하소서!
- ‘애굽교회 기도의 집 운동’에 애굽의 500개 개신교 교회들 중에 200개이상 교회가 참여하게 하소서! 이 운동이 개신교에서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콥트교회로 확산되게 하소서!
- 애굽교회의 기도부흥과 선교부흥을 통해 “애굽과 앗수루와 함께 이스라엘이 세계 중에 복이 되는” (사19:24) 성경 예언이 하루속히 성취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