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계 2:26)
할렐루야! 에티오피아 교회를 깨워 아프리카뿔과 동아프리카 전체에 복음을 전해서 “주의 길을 예비하는” KING’S MISSION 사역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했습니다. 지난 7월21일부터 31일까지 에티오피아 3개 도시에서 열린 ‘목회자 컨퍼런스 및 선교사 훈련’을 (강사: 김궁헌목사, 통역: Indrias 목사) 통해 성령님께서 강하게 역사하셨습니다.
월라이타(Wolaita)의 94개 현지교회들이 세미연과 함께 ‘왕의 선교 운동’에 동참하기로 결단했고, 모얄레(Moyale)의 50여명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이 주변의 미개척종족들을 개척하겠다고 결단하고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지지가(Jijiga) 컨퍼런스에 모인 80여명의 목회자들 선교사들이 모두 앞으로 함께 왕의 선교운동에 동참해서 소말리아 Region, 소말리아, 소말리랜드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제자삼는 교회개척사역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성령님께서 마지막 때 에티오피아 교회들을 깨우시는 나팔소리가 크게 그 땅에 울려 퍼졌습니다. 귀한 열매를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에티오피아 사역을 위해서 기도로 마음으로 물질로 힘써 주신 복음의 동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특별히 S대표님께서 자동차구입 헌금을 해주셔서 이번에 막 구입한 자동차를 타고 에티오피아의 여러 도시들을 다니면서 힘차게 사역했습니다. 에티오피아는 자동차를 한 대 사면 자식 세대까지 내려간다는 말을 듣고 정말 그럴까 생각했었는데.. 시골 도시에 가보니 정말 40년된 자동차들이 지금도 다니는 것을 보고 그 말을 실감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이번 에티오피아 선교여행에 사탄의 방해가 가장 많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심하게 가는 길을 막아서 혹시 하나님의 뜻이 아닌가라는 의심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각 도시에서 성령님께서 행하시는 역사를 보고 나중에 그 이유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탄이 자신의 수명이 단축될 것을 미리 알았던 것입니다.
생전 처음으로 출국날까지 비자가 나오지 않아 비자도 없이 비행기를 타는 경험도 했습니다. 물론 추방 당해도 항공사에게 항의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썼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고 거의 매일같이 힘겹게 요동쳤던 에티오피아 선교여정이었습니다. 거친 (비포장) 광야를 달리며 야생동물의 습격으로 (차길로 뛰어들면 대형사고!) 부터 보호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경험했고.. 높은 고도에서(약 2,000m) 오랜 시간 마이크도 없이 하루종일 강의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힘을 주셨습니다. 기도로 한걸음 한걸음 저희들과 함께 싸워주신 주신 중보기도팀들께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할렐루야!
마지막 지지가(Jigjiga) 집회가 끝날 무렵에 에티오피아 교회 원로 지도자 한분이 갑자기 성령님의 감동으로 굵직한 음성으로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당신들에게 비자를 내어주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당신들을 이 땅에 보내주셨다. 오늘 선포된 ‘왕의 선교’ (지교회가 주도하는 미개척종족 선교)는 에티오피아의 모든 교회에 확산되어야 하며 에티오피아 교회들은 이 어마어마한 하나님의 음성을 그저 들은 것에 그쳐서는 결코 안될것이다. 반드시 실행되도록 나를 비롯하여 여기에 있는 우리 모두가 결단하고 추진해야 할 것이다!” 아멘! 아멘!

3천년의 불굴의 투지와 인내로 다져진 에티오피아 교회
구약의 솔로몬왕과 시바여왕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된 3천년의 고대 기독교의 전통을 갖고 있는 에티오피아는 성경에도 60번 이상 언급된 나라입니다. 시바 여왕이 고국으로 돌아와 제2의 예루살렘을 건축했던 유적들은 지금도 북부지역 악숨(Aksum)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솔로몬 왕과 시바 여왕 사이에 태어난 아들 메넬리크 1세가 모세의 십계명이 담긴 석판 원본을 악숨으로 가져왔고 지금까지도 보전되어 있다고 하지만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외부에 전혀 공개되지 않을 뿐 아니라 이 전설의 법궤를 평생 지키는 법궤지기 조차 죽기 전에는 절대로 밖으로 나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에티오피아 KING’S MISSION 목회자 세미나와 또 현지 목회자분들과의 교재 가운데 통해 명백히 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에티오피아 교회의 불굴의 투지와 인내 였습니다!


에티오피아에 집중해야하는 이유, 아프리카 뿔!
‘아프리카 뿔 (Horn of Africa)’ 이란? 아프리카 대륙의 가장 동쪽에 돌출되어 있는 동아프리카 반도로 케냐,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소말릴란드, 지부티, 에리트리아룰 포함합니다. (세미연 선교전략상 수단, 케냐도 포함함)

에티오피아는 선교지는 아닙니다. 인구 18% 이상의 복음주의 신자들이 뜨겁게 예배하는 나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티오피아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무슬림의 견고한 진으로 형성된 ‘아프리카 뿔‘ (소말리아, 소말릴란드, 지부티, 에리트리아, 수단) 가운데 ‘구원의 뿔‘을 높일 수 있는 승리의 열쇠를 에티오피아 교회가 가지고 있기 때문 입니다!
에티오피아 교회에 허락하신 놀라운 3천년의 기독교 역사와 부흥은 궁극적으로아프리카 뿔의 구원을 위해서 예비해주신 주님의 구속사의 섭리입니다.
에티오피아는 북쪽으로는 (북)수단, 에리트리아, 지부티를 접하고 있고 동쪽으로는 소말리아와 소말릴란드를 접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통계자료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이 나라들의 공통점은 저조한 복음화율 뿐 아니라 그곳에 거주하는 소수의 기독교인들 조차 심한 박해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 국경들을 건너 이 견고한 장벽을 넘어 주의 길을 예비 할 수 있을까요?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헌신된 에티오피아 교회를 주시하고 계신줄 믿습니다! ‘아프리카 뿔’ 국가들을 향해 ‘구원의 뿔’을 드높이며 전진하는 용맹스러운 에티오피아 교회들이여 일어날지어다!
더 아름답게 준비되어지는 에티오피아 교회

에티오피아 목사님들은 너무나도 귀한 그리스도 제자의 자질을 소유한 분들입니다. ‘KING’S MISSION’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한 목사님들의 배우고자 하는 열망과 겸손함은 진행팀을 긴장케 할 정도였습니다. 열심히 필기하며 또 의문점들을 질문하고 솔직히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은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에티오피아에는 ‘기도’로 무장한 교회가 많았습니다. 기도운동이 더 뜨거운 부흥운동으로 그리고 궁극적으로 아프리카뿔 그리고 동부아프리카 전체를 향한 거대한 선교운동으로 이어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 계 2:26

“맨발의 아베베“로 세계 마라톤 역사에 놀라운 기록을 남긴 인물이 바로 에티오피아 출신의 아베베 비킬라 선수입니다. 1960년 로마 올림픽때 세계 기록을 5분 가까이 단축하여 2시간15분16초 만에 결승점에 들어옵니다. 맨발로! 그리고 그는 말했습니다. “42.195km를 달리는 마라톤 코스는 나에게 조금도 먼 거리가 아니다. 당장이라도 다시 한번 뛰라면 또 달릴 수 있다.”
1964년 도쿄올림픽을 약 한 달 앞두고 아베베 비킬라는 충수염이 발병해 맹장수술을 받게됩니다. 2주만에 다시 훈련에 돌입해 결국 도쿄올림픽에서 2시간12분11초 라는 새로운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또 외칩니다. “앞으로 20마일(35km)을 더 달릴 수 있다”고…!
1969년 교통사고로 하반신마비가 된 그는 더이상 마라톤선수로는 달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남겨진 상반신과 두 팔로 그는 다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양궁선수로 등단한 아베베는 노르웨이에서 열린 한 장애인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합니다!

가뭄과 기근이 끊이지 않는 에티오피아… 종족간의 갈등과 내전으로 집단학살까지 치닫는 분쟁… 그러나 이 모든 격동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에티오피아 교회안에 투지의 용사들을 배양하고 계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어떤 환경에서도 언제나 “더 달릴 수 있다!“고 외치며 푯대를 향하여 맨발로 질주하는 마지막 때의 복음의 완주자!
주님, 에티오피아 교회가 ‘아프리카 뿔’의 푯대를 향해 복음을 들고 완주하는 교회되게 하소서! 3천년의 믿음의 행보가 이제 마지막 힘을 가하여 동아프리카에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게 하소서!
기도제목
에티오피아 교회 가운데 뜨거운 예배와 기도의 열정이 초대교회처럼 폭발하게 하소서! 이 부흥이 선교의 열정으로 발산되게 하소서!
이번 KING’S MISSION에서 선포된 ‘지교회가 주도하는 선교’의 비전이 이제 교회들 가운데 구체화되고 실질적으로 열매 맺도록 역사해 주소서!
현지에서 KING’S MISSION 운동을 리드할 인드리아스 목사님에게 성령의 한량없는 기름을 부어 주소서!
에티오피아 교회의 3천년 기독교 역사가운데 전무후무한 ‘기도부흥’ ‘선교 부흥’을 허락하소서!
에티오피아 교회들이 아프리카 뿔과 동부 아프리카의 축복의 통로로 크게 쓰임 받게 하소서!